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 펀딩하기

운영팀 차재영 프로


크라우드펀딩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 아닙니다.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 그 안에 담긴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일이에요. 진정성 있는 사연은 더 많은 공감을 받고, 애정 어린 조언은 더 나은 물건을 만듭니다. 그러한 순기능 속에서 메이커와 서포터는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잇는 자리에 와디즈가 있습니다. 와디즈 운영팀 담당자를 만나서 와디즈 펀딩하기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크라우드펀딩이 낯선 독자를 위해 용어 설명을 부탁드려요.

보통의 커머스라면 구매가 일어나는 페이지 ‘딜Deal’이 있고, 그 안에 판매자와 구매자, 상품이 있어요. 하지만 와디즈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 딜과 상품이라는 말을 지양해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 이상의 것이 있기 때문이죠. 대신 목적과 목표(목표 기간, 목표 금액)가 있는 ‘프로젝트’, 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메이커’, 프로젝트와 메이커에 공감하는 ‘서포터’라는 개념을 사용해요.

메이커가 설정한 기간 동안 서포터는 프로젝트에 공감한 만큼 펀딩을 하고, 목표한 금액을 달성하면 프로젝트에 성공하는 방식이에요. 이때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리워드’라고 불러요.


펀딩은 사전 판매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사전 판매에는 시장성 검증과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분명한 목적이 있죠. 하지만 와디즈 펀딩에는 그러한 이유 외에도 프로젝트의 목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메이커의 이야기가 있어요. 그것을 펀딩 스토리라고 하는데요. 스토리 하나하나에 담긴 사연들은 인간극장이 따로 없어요.


어떤 사연들이 있었나요?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던 사춘기 오빠가 가출하자 부모님의 근심을 덜기 위해 떡반죽을 시작한 청소년 메이커, 이 메이커는 좀 더 맛있는 떡볶이를 위해 작업 공간을 확장하려는 목표가 있었어요. 공항에서 여권을 꺼내다 가방을 쏟은 여행자는 그 짧은 순간을 계기로 돌연 회사를 그만 두고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고요. 10년 넘게 베개에 집착한 끝에 제품의 가능성을 보았던 메이커는 논두렁에서 한 시간을 울었죠. 이처럼 메이커가 한 글자 한 글자 진정성 있게 써내려간 스토리는, 리워드로 제공되는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 못지않게 펀딩에 중요한 요소가 되죠. 서포터의 펀딩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 이야기를 주고 받는 공감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시장에서 호흡이 긴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에 기꺼이 공감하며 펀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과 빠른 배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와디즈의 펀딩은 메리트가 없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새롭고 독특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흥미를 느끼고, 그것을 만든 사람의 도전 정신과 삶의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해요. 그렇기에 스토리를 담아내는 상세 페이지가 길어질 수 밖에요. 어떤 메이커의 경우 스토리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새소식’ 페이지를 통해 제작 상황과 포장, 배송 등을 상세하게 공유하기도 해요. 서포터 역시 자신이 왜 이 프로젝트에 펀딩했는지, 펀딩하기 전 무엇을 고민했는지, 유사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상세하게 피드백을 남겨요. 펀딩에 참여해서 리워드를 받기까지 긴 시간 동안 메이커와 서포터는 서로 소통하며 공감대와 책임감을 키워나가는 거죠.


하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멋진 스토리 페이지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해요.

와디즈에는 프로젝트 디렉터(PD)와 프로젝트 매니저(PM)라는 직무가 따로 있어서,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세상에 알리고 싶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다듬죠. 꼭 프로젝트 디렉터가 아니더라도 와디즈 사이트의 ‘펀딩 오픈하기’를 통해 프로젝트 문의가 들어오기도 하고요. 흔히들 와디즈 내부에 서 스토리 페이지를 작성한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이야기의 진정성을 위해서는 메이커의 초안이 필요해요. 저희는 메이커가 작성한 스토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리워드로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서포터의 관점에서 피드백을 드리려 노력해요. 그렇게 여러 번의 수정 끝에 프로젝트가 공개되는 거죠.


메이커와의 소통에서 와디즈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어떤 메이커는 저희를 ‘지옥의 문지기’라고 부르기도 해요. 쉼 없이 쫓아다니며 잔소리도 하고, 서포터의 시각에서 날카로운 질문도 서슴지 않아요. 거기엔 메이커가 더 많은 서포터에게 사랑받았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 거겠죠. 강점이라면 지금까지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리스크와 성공을 향한 인사이트를 문서화한다는 점이에요. 그럼 어떤 담당자가 프로젝트를 맡더라도 준비된 피드백을 드릴 수 있게 되죠.


한 메이커의 인터뷰를 보니 와디즈 서포터의 눈높이가 다른 플랫폼보다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가 궁금해요.

프로젝트에 느끼는 매력이 클수록 서포터는 더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게 돼요. 펀딩 후 리워드를 받기까지 길게는 반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와디즈의 서포터들은 ‘기다리는 시간’에 분명한 가치를 두고 더 깐깐하게 피 드백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런 서포터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와디즈는 어떤 노력을 하나요?

크라우드펀딩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한 ‘펀딩금 반환 서비스’와 데이터를 지표화한 ‘메이커 신뢰 지수 서비스’, 펀딩 중인 리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와디즈’를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상세 페이지 내 ‘신고하기’ 서비스를 더 건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고요. 그 밖에 도 플랫폼 내 모든 창구에 모니터링 담당자를 배치해 리스크 를 최대한 빠르게 감지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자신에게 맞는 프로젝트를 보다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영화의 티저처럼 펀딩도 오픈 전에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오픈 예정’ 페이지가 있어요.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를 찾고 알림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오픈과 동시에 발송 되는 SMS를 통해 ‘얼리버드 리워드’를 확인할 수 있어요. 혹 시 오픈 예정 알림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펀딩하기 페이지에서 카테고리 선택 후 필터를 ‘최신순’으로 설정하면 매력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취향이 넓어진다는 건 삶의 즐거움이 더 많아지는 거니까요.




와디즈 펀딩하기 서비스 활용법


메이커라면, 서포터의 애정 어린 의견에 귀 기울여보세요 펀딩 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리워드를 받은 서포터 후기가 한바닥이에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길 바라는 애정이 담긴 피드백이 참 많아요. 메이커는 서포터 의 댓글을 통해 개선 방법과 길을 찾을 수 있고요. 실제로 라라스윗이라는 아이스크림 펀딩 메이커님은 서포터분들의 댓글과 후기를 출력하여 사무실에 붙여놓고 이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욱 개선된 제품을 만들고 와디즈에서 새로운 펀딩을 오픈했어요. ‘이런 의견을 메이커에게 말한다고 들어줄까?’ 댓글을 작성하면서도 기대 반 체 념 반이었을 서포터분들은 라라스윗의 새로운 펀딩에 앞장서서 참여하는 건 물론, 앞으로 사업을 해나가는 데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자 팬이 되었죠. 서포터라면, 지지하는 브랜드의 성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세요 내가 응원하는 기업과 소통하고, 그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하죠. 살면서 그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든 사람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잖아요. 와디즈는 메이커와의 소통을 통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곳이에요. 실제로 펀딩에 성공한 후 승승장구하는 메이커를 보며 뿌듯한 엄마 미소를 짓는 서포터분들이 많아요. 예전에 담당했던 프로젝트의 메이커분은 와디즈에 펀딩 오픈을 예고했을 뿐인데, 그 프로젝트가 종료된 후에 또 다른 프로젝트를 론칭하자고 여러 채널에 서 연락을 받아 꿈같다고 얘기하신 적이 있어요. 담당자로서 기쁘기도 했지만, ‘분명 이 브랜드는 잘될 거야.’라고 믿은 서포터의 관점에서 뿌듯함도 느껴지더라고요. 인터뷰이 차재영님의 꿈, 내가 만약 메이커가 된다면 마흔 살이 되면 ‘불혹 생파’ 펀딩을 열고 싶어요. 초등학교 때 패스트푸드점에서 생 일 파티를 하고 싶은 로망이 있었어요. 어엿한 경제인구가 된 지금이야 패스트푸드 파티는 소소하게 느껴지지만, 그때 이루지 못해서 그런지 아직도 가끔 꿈을 꿔요. 그리고 그 꿈을 와디즈 펀딩으로 실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꽤 오랫동안 했어요. 환갑은 너무 멀고, ‘불혹(미혹되지 않음)’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어서 마흔 살로 정했죠. 펀딩 프로젝트로 불특정 다수에게 대대적으로 생일을 알리고, 그동안 와디즈에서 함께해 주신 서포터분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싶어요. 물론 그때가 되면 파티는 오프라인으로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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